130억원 규모 '환경벤처 펀드'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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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환경분야 전용 펀드가 출범했다.

환경부는 유망한 환경벤처기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벤처캐피탈, 금융기관 등과 함께 130억원 규모의 `환경벤처 펀드'를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환경관련 업체의 지원을 목적으로 한 펀드가 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조성된 자금은 우수한 기술을 개발하고도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벤처기업에 집중 투입된다.

환경벤처 펀드 조인식은 이날 오전 11시 환경부에서 열렸으며, 김명자 환경부장관과 남상무 중소기업진흥공단 부이사장,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이덕훈 한빛은행장등이 참석했다.

환경부의 역점사업인 `에코-2 프로젝트'에 따라 첫 출범한 환경벤처 펀드는 산은캐피탈㈜을 업무집행조합원으로 하는 80억원 규모의 `산은캐피탈 에코벤처펀드'와신보창업투자㈜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하는 50억원 규모의 `신보환경벤처 1호'로 구분돼 있다.

농협중앙회(50억원)와 산은캐피탈(40억원), 중소기업진흥공단(15억원), 신보창업투자(15억원), 한빛은행(10억원)에서 출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환경벤처 펀드가 환경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환경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투자효과 등을 검토, 펀드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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