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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리포트] 솜방망이 여전, 반타작 승리

중앙일보

입력

2주연속 3승 3패.

예상했던대로 철벽 마운드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타선은 마운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팀 방어율 3.39로 시카고 컵스(2.96), 필라델피아 필리스(3.12)에 이어 내셔널리그 16개팀중 3위지만 팀 타율은 .246로 10위에 머물고 있다.

팀 투수 가운데선 루크 프로코펙이 큰 일을 해냈다. 제 4선발 앤디 애시비가 부상으로 빠지며 암운을 드리웠지만 프로코펙은 대신 등판한 2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6이닝동안 산발 6안타만 내주며 3실점, 올시즌 두 경기 퀄리티 피칭으로 2승 무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23일 경기에서 드러났듯 하위타선의 물방망이는 적어도 맹장수술 후유증으로 결장하고 있는 애드리안 벨트레가 복귀하기전까진 해결책이 없어 보인다. 그날 다저스는 6-6으로 맞선 연장 10회 무사만루에서 세 명의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주(25일~30일)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홈 6연전.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핫 플에이어 : 숀 그린

모처럼 한주간 23타수 10안타를 몰아치며 6타점을 올려 중심타자의 체면을 살렸다. 비록 팀이 지는 바람에 빛이 바랬지만 22일 샌디에고전에서는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과시했다.

1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타율이 2할1푼2리까지 추락했으나 이후 기력을 회복해 타율도 2할9푼6리까지 끌어올렸다.

▶ 콜드플레이어 : 테리 애덤스

두 경기에 등판, 1패 1홀드를 거뒀지만 17일 맞은 홈런을 너무나 뼈아팠다. 4-3으로 앞선 8회. 상대는 숙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타자는 500홈런을 노리던 배리 본즈.

본즈 500홈런의 희생양이 된 후 열광의 도가니가 된 퍼시픽벨팍에 한참동안이나 서 있는 그의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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