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하우스푸어 심각 … 최대 6조 추경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새누리당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5조~6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한다. 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서민 금융구조를 재조정하고 신용불량자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에 추경 편성을 요청했다. 새누리당 원내 관계자 는 “1조~2조원의 세수 증가분과 지난해 세계(歲計) 잉여금에서 1조5000억원가량을 충당한다면 3조원이 넘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추가 예산을 확보하면 6조원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당은 추경예산을 수출·내수 경기 활성화와 저소득층 지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당 관계자는 “수출기업 지원과 부동산거래 정상화 등 수출·내수 경기 전반을 위해 지원할 것이고, 가계부채로 인한 ‘하우스푸어’나 저임금의 ‘워킹푸어’ 문제 해결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8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추경 편성에 대해 논의한다.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