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버호· ISS 승무원들 처음으로 만나

중앙일보

입력

미국의 우주왕복선 엔데버호(號)와 국제우주정거장(ISS)의 승무원들이 처음으로 만났다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23일 밝혔다.

켄트 로밍거 엔데버호 선장과 유리 우사체프 ISS 선장은 동료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악수를 했으며 승무원들은 사진을 찍기도 했다.

ISS에는 미국인 6명과 러시아인 2명, 캐나다인, 이탈리아인 1명이 각각 상주하고 있다.

승무원들은 만난 뒤 작업에 들어갔으며 수전 헬름스와 해드필드는 새로 설치된 캐나다가 제작한 로봇 팔 ''캐나다암2''를 테스트했다.

7개 관절로 정교하게 제작된 ''캐나다암2''에는 카메라와 센서가 달려있어 접촉을감지하고 자동으로 다른 물체와 충돌을 피할 수 있다.

승무원들은 우주왕복선의 팔을 사용해 이탈리아가 만든 라파엘로 모듈을 엔데버호에서 분리한뒤 ISS 모듈에 부착할 계획이다.

또한 승무원들은 라파엘로 모듈에서 과학장비 등을 내린후 수 천 톤의 사용된장비와 쓰레기를 다시 실어 지구로 가져갈 예정이다. (휴스턴<미 텍사스주>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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