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재팬 지난해 수익 급증

중앙일보

입력

야후 재팬의 지난해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다.

야후 재팬은 지난달말로 끝난 2000 회계년도 수익이 지난해 (20억엔)
보다 1백56%증가한 52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백29%증가한 1백30억엔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전은 최고경영자 (CEO)
를 교체하는 등 고전하고 있는 미국의 야후! 본사와는 대비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야후 재팬은 "일본의 인터넷 광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광고 수주가 크게 늘었고 이에따라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야후 재팬의 수입원중 93%를 차지하는 광고 매출은 1백37%증가한 1백2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업들이 지난해 지출한 인터넷 광고비는 전년 대비 두배 가까이 늘어난 5백90억엔이었다.

야후 재팬은 또 사상 처음으로 일일 평균 페이지 뷰가 1억5천만건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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