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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풀어낸 춘향과 몽룡의 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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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무용단이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을 춤으로 풀어내는 무용극 '춘향전-춘당춘색고금동(春塘春色古今同) ' 을 선보인다. 세쌍의 춘향.몽룡이 출연해 세가지 빛깔의 사랑을 나눈다.

줄거리 위주의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춤으로 표현하는 일종의 심리극이다. 이 때문에 안무를 맡은 배정혜 국립무용극단장 외에 목화의 오태석씨가 연출자로 작업에 참여했다.

바구니춤.물동이춤.죽비춤.제웅춤 등 옛 풍속에서 따온 창작 춤 외에 낙엽춤.눈보라춤 등 계절춤, 암행어사 출두 장면의 시원한 죽비춤과 익살스런 발바닥춤 등 모두 36가지의 춤이 펼쳐진다.

소리꾼 안숙선이 노래하는 월매로 특별출연한다.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오후 7시30분, 주말 4시. 02-2274-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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