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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련 지지 투표서 손학규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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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민주통합당 내 운동권 계열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대선 지지후보 결정을 위한 투표에서 당내 주자 5명 중 손학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다만 3분의 2이상의 동의를 얻지 못해 민평련의 ‘공식 지지후보’가 되진 못했다. 민평련은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이 민주화운동을 할 때부터 동고동락한 인사 600여 명을 회원으로 하는 모임이다. 현역 의원도 22명에 달한다. 손 후보는 이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것이다.

 손 후보 측은 민평련의 지지로 지지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1일 “민평련의 지지가 자신감을 되찾고 당내 여론을 환기시킬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계기)이 됐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30분 남짓 김 전 고문의 묘역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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