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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여름휴가지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중앙일보

입력

치악산·속리산·소백산 국립공원사무소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국 국립공원들이 휴가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영장과 생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놨다. 자연 체험 위주의 테마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하나가 되고, 가족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치악산국립공원, 가족 대상 환경교육

본격적인 야영 성수기를 맞아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구룡자동차야영장을 찾는 야영객, 특히 어린이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재미있는 게임과 놀이를 통해 환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기후 변화(지구온난화)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환경 관련 게임과 체험으로 진행된다. ‘우리 가족 녹색생활 점수는’ ‘분리수거 게임’ ‘북극곰 귀향작전’ 등 가족대항 게임과 ‘태양열조리기를 이용해 계란 삶기’ ‘자전거발전기’ 등 친환경 에너지 체험 시간이 있다. 치악산을 대표하는 금강소나무 명품녹색길과 야영장이 인접해 있어 자연해설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야영장 주변 계곡에서 수서곤충 관찰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치악산국립공원은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경기권에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원주 시내에서는 30분 거리다.

속리산국립공원, 1박 2일 야영캠프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공단이 보유한 캠핑 장비를 이용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는 야영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빠와 자녀가 함께 텐트를 치고, 음식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1박 2일 동안 ‘기마순찰대 체험’ ‘나뭇잎을 이용한 천연 염색’ ‘자연놀이’ ‘야행성 동물관찰’ ‘자연·역사문화해설’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소백산국립공원, 생태탐방 프로그램

소백산국립공원 남천계곡 야영장이 지난달 개장돼 20일까지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7~8월에 한시적으로 개방되는만큼 최적의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남천야영장은 소백산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온달산성과 동굴 등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 청소년 또는 가족 단위로 자연학습과 역사문화 탐방, 레저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소백산북부관리소는 탐방객을 위해 이 기간동안 자연해설과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생태탐방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야영장 야간프로그램에서는 환경영화 상영과 별자리 관찰을 할 수 있다. 소백산북부관리소 관계자는 “남천야영장은 학교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자연학습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02-3279-2700 국립공원관리공단 main.knps.or.kr

<채지민 pd myjjong7@joongang.co.kr 사진="각" 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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