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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삼성 꺾고 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뚝심의 곰’이 이틀연속 사자와의 힘겨루기에서 승리,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두산은 18일 잠실경기에서 삼성과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심재학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 지난해포함 삼성전 6연승을 기록하며 8승4패로 삼성,한화와 함께 세팀이 공동선두를 이뤘다.

두산은 4-4로 팽팽히 맞서던 11회말 최훈재,니일의 연속안타와 김동주의 고의볼넷으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최근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심재학이 천금같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수원 현대전에서 5-5 동점을 이룬 9회말 1사 2,3루의 위기에서 노장 김정수가 필립스와 박경완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연장에 돌입,고비를 넘긴 뒤 11회초 허준의 3루타와 김수연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아 6-5로 승리했다.‘까치’ 김정수는 지난해 5월22일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코칭스태프 교체뒤 분위기를 쇄신한 LG는 부산 롯데전에서 초반 0-5의 열세를 뒤집고 12-8로 승리,시즌 첫 2연승을 거두고 팀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최하위 SK는 광주 해태전에서 ‘돌아온 어린왕자’ 김원형이 2년11개월만에 선발승을 거두는 활약속에 해태를 11-2로 대파,승률 5할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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