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이형택 올시즌 첫승

중앙일보

입력

이형택(삼성증권)이 버뮤다 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10만달러)에서 올 시즌 첫승을 거뒀다.

2번 시드로 출전한 이선수는 18일(한국시간) 버뮤다제도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바스티앙 라로우(캐나다)를 안정된 스트로크로 몰아붙여 2 - 0(6-2, 6-1)으로 완파했다.

이선수는 경기 후 "단체전인 데이비스컵을 제외하곤 오랜만에 맛보는 승리여서 기쁘다" 며 "클레이 코트라 빠른 공을 칠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올 시즌 참가했던 7개 투어 대회에서 모두 첫판에 탈락했던 이선수는 현재 세계랭킹(82위)을 유지하기 위해 점수 관리 차원에서 한 단계 수준이 낮은 챌린저 대회에 출전했다.

이선수는 2회전에서 예선을 거친 마이클 러셀(미국)과 맞붙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