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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리포트] 타선 시작-마운드 끝 불안

중앙일보

입력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승 1패,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1승 2패를 거두며 승률 5할을 유지했다.

그러나 타선의 시작과 마운드의 끝이 불안했다.

1번타자를 번갈아 맡는 톰 굿윈과 마키스 그리섬은 각각 지난주 23타수 4안타와 8타수 1안타로 허덕였다. 또 마무리 제프 쇼는 2세이브를 추가했지만 가슴을 졸여야 했다.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선 5-2의 상황에서 등판해 5-4까지 쫓겼고, 14일 샌디에고전에선 결국 박찬호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16일 경기에선 5-4의 리드를 지켰지만 무사 2루를 허용했다.

11일 커트 실링과의 투수전 끝에 아까운 패배를 기록한 에이스 케빈 브라운은 16일 샌디에고전에서 왼팔에 투구를 맞아 동료들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떠났지만 다저스는 브라운의 21일 등판에는 지장이 없다고 발표하며 한시름을 놓았다.

▶핫 플레이어 - 개리 셰필드

그가 만일 구단과의 감정싸움으로 다저스를 떠났다면 누굴 믿고 야구했을까. 수비에서 실책이 있었지만 공격에선 여섯경기 18타수 8안타에 홈런이 다섯발, 타점이 5개. 그가운데는 박찬호가 등판한 14일의 2점홈런도 포함돼 있다.

▶ 콜드 플레이어 - 톰 굿윈

보잘 것없는 방망이는 제쳐두고 그나마 수비 덕분에 먹고 살면서 14일 샌디에고전에선 벤 데이비스의 잡을 수 있는 타구를 2루타로 만들어 주었다. 박찬호의 샌디에고전 연속이닝 무실점기록이 그로 인해 끝났고 잘 던지던 박찬호가 그때부터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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