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주간 NBA 메거진-4월 둘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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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의 복귀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한 주였다. 또한 내년시즌 부터 새로운 규칙의 도입이 결정되기도 했으며 연고지 이전이 결정된 밴쿠버 그리즐리스가 마지막 홈경기를 치루었다.

이번주에는 드디어 지난해 10월 31일 개막되었던 정규시즌도 막을 내리게 되고 주말부터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1. 뉴저지 네츠는 두번째 `10일 계약'을 맺었던 더그 오버튼과 시즌 종료까지 연장계약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또다른 `10일 계약'선수였던 루키 에디 길은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바로 NBA 역사상 8백만번째 득점을 올린 선수로 남게 된 것. 그는 지금까지 뉴저지에서 총 6경기에 출전하면서 평균 5.0득점, 2,8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참고로 4백만번째 득점을 올린 선수는 명센터이자 `고졸 출신 스타 1호'인 모세스 말론이었고 5백만번째는 릭키 그린, 6백만번째와 7백만번째 득점을 올렸던 선수는 스테이시 아그먼드와 허쉬 호킨스였다.

1백만번째부터 3백만번째 득점을 올린 선수는 정확한 기록이 나와있지않다.

2. 재건의 아픔을 계속해서 느끼며 올시즌을 마감하고 있는 `90년대의 팀' 시카고 불스. 시즌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루키 포인트가드인 자말 크로포드와 슈팅가드 론 머서가 부상으로 인하여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되었다.

크로포드는 팀이 칼리드 알아민을 방출한 뒤로 중용되었는데 그간 61경기에 출전하면서 평균 4.3득점, 2.3어시스트의 성적을 올렸다.

한편 오프시즌 동안 팀이 계약에 성공했던 그나마 이름있는 자유계약 선수였던 론 머서는 NBA 데뷔이후 최고의 평균득점인 19.7득점, 3.3어시스트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21경기를 결장했었다.

3. 피닉스 선스의 `병든 태양' 앤퍼니 하더웨이의 모습을 플레이오프에서 볼 수 있을까?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접어야했던 그는 지난 토요일 팀연습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고 지역 신문인 `애리조나 리퍼블릭'이 보도했다.

하더웨이 자신이나 팀은 그가 플레이오프 출전 명단에 합류해서 플레이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내마음이 뛰기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며 연습후 소감을 밝힌 하더웨이는 부상기간 불어났던 몸무게도 줄어들었다며 복귀의사를 강하게 나타냈다.

감독인 스캇 스카일리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고난뒤 "하더웨이의 모습과 상태는 매우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성급히 결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좀 더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팀들은 이번주 목요일까지 NBA 사무국측에 플레이오프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4. LA 클리퍼스는 팀내 2년차 선수들인 라마 오덤, 코리 메거티와 옵션 계약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신인계약 만료를 다음 시즌에 맞게되는 오덤과 마게티는 이로서 02~03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게 되었다.

또한 팀은 제프 맥니스와도 내년 시즌 위와 같은 옵션 계약을 맺었다.

5. 릭 피티노의 사임이후 보스턴 셀틱스를 이끌었던 짐 오브라이언이 플레이오프 진출은 결국 실패했지만 선수들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게 되어 다음시즌 정식 감독직에 오를 가능성이 커젔다.

시즌 막판까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다투었으며 감독 대행직에오른 1월 8일 이후 지금까지 성적은 24승 23패를 기록했다.

팀의 공동주장을 맡고 있는 앙투안 워커는 "그는 우리 모두에게 존경을 받았다. 선수단은 내년시즌에도 그의 모습을 다시 보기를 원한다"며 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우리팀이 내년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가장 첫번째 일은 오브라이언과 재꼐약하는 것"이라 말하기도.

한편 팀의 관계자인 리차드 폰드씨는 "아직 시즌이 다 끝나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모든것은 시즌이 끝나면 논의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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