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초현 서울월드컵 대표 선발

중앙일보

입력

선발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강초현(19.갤러리아)이 선배의 석연찮은 양보로 서울월드컵 사격대회(5월 11~19일)에 출전하게 됐다.

대한사격연맹은 13일 연맹회의실에서 강화위원회를 열고 선발전 2위 장미(21.화성시청) 대신 강선수를 여자 공기소총 대표로 선발했다. 이로써 여자 공기소총 대표는 선발전 1위 최대영(창원시청)과 3위 이문희(청원군청), 강초현의 3명으로 확정됐다.

박종길 강화위원장은 "강화위원회 30분 전에 안광춘 화성시청 감독이 전화를 해 '장미 대신 강초현을 선발해 달라' 는 요청을 했다. 선발전 성적은 15위권 밖이지만 '국제대회 성적이 뛰어난 선수는 특별 심의한다' 는 규정에 따라 강선수를 선발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안광춘 화성시청 감독은 "올해 오산대 야간학부에 진학한 장미가 잇따른 대회 출전으로 수업결손이 심해 월드컵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불참을 통보한 것은 사실이지만 강초현을 선발하라고 말한 적은 없다" 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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