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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군경회 회장선거서 난동

중앙일보

입력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3일 대한민국 상이군경회(회장 윤재철)
총회장에서 대의원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폭력행위 등)
로 임모(27·서울 동대문구 답신리)
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동 중앙보훈회관 1층에서 이날 신임회장선출을 위해 모인 대의원들에게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폭행한 혐의다.

임씨는 경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상이군경회 한 간부에게서 ‘세가 모자란다’며 부탁을 받아 참석한 것일 뿐 폭력을 휘두르진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임씨 등 청년 10여명이 어느 한 후보측의 청부를 받고 총회장에 들어와 선거를 무산시키려 한 것 같다”며 이들에게 청부폭력을 행사한 모간부에 대해 수사중이다.

정효식 기자<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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