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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XP를 기다리게 하는 'IEEE 1394'

중앙일보

입력

25센트는 커피 한 잔을 사먹기에도 부족한 액수다. 그런데 그 정도 금액으로 IEEE 1394를 디지털 장비에 연결시키는 라이선스를 빌릴 수 있다는 건 매우 놀라운 일이다.

고속 시리얼 접속 IEEE 1394a는 최대 속도 400Mbps로 전송한다. 앞으로 나올 1394b는 4.5미터 케이블이나 100미터 광섬유 연결선을 통해 3200Mbps로 전송할 것이다.

USB와는 달리 CPU 의존도가 높은 IEEE 1394는 최고 63대의 인공지능 장비에 사용되는 P2P 버스로, 장치 한 대당 5달러만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 XP와 IEEE 1394는 윈도우 98과 USB 관계와 유사하다. MS는 PC 제조업체들이 최소한 한 개의 백패널 IEEE 1394 포트를 포함하고, ''윈도우 XP용''이라는 로고와 나란히 최소 두 개 이상의 앞면 표시를 포함하길 바라고 있다.

그런 시스템은 내/외장 1394 하드 드라이브에서 부팅하고, P2P 공동작업에 참여하며, MPEG-2 비디오를 송수신하고 IP 접속을 가능케 한다.

이런 기능 중 일부는 윈도우 2000과 윈도우 Me에도 있지만 윈도우 XP는 레거시 장비와 연결시키는 가상 장치 드라이버를 지원함으로써 1394 채택을 좀더 쉽게 해준다.

윈도우 XP의 기능 대부분은 앞으로 유행할 통합 디지털 미디어를 겨냥하고 있다. IEEE 1394는 고속 데이터 전송과 통합 장비 제어를 결합시키기 때문에 매우 매력적이다.

필자는 캐논 캠코더를 처음으로 소니 노트북 PC에 꽂고 나서 원격 테이프 편집 기능뿐 아니라 실시간에 가까운 비디오 작품을 얻었을 때 차세대 표준 기반 시스템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생색내는 ''체험 시나리오''는 윈도우 XP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지 못하고 있지만, IEEE 1394 지원이 확대됨에 따라 올 후반에 나올 XP를 더욱 기다리게 된다. @

Peter Coffee (eWEE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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