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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해도 계속되는 조기진출

중앙일보

입력

정규시즌 종료가 얼마남지 않은 NBA. 이제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고 다가올 6월이면 결승전이 치뤄지고 00~01시즌도 종료하게 된다.

하지만 6월 27일 실시될 2001년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벌써부터 많은 선수들이 드래프트 참가 의사를 밝히고 있어 화제다.

올해도 역시 예년처럼 조기진출(early entry) 열풍이 불고 있다. 3월 22일 고교 졸업생들 중 최고로 꼽히는 타이슨 챈들러가 일지감치 드래프트 신청을 한가운데 그와 필적하는 고교 최대어인 에디 커리도 NBA행을 선언했다.

당초 드폴대학으로 진학할것이라 했지만 챈들러의 드래프트 참가의사에 영향을 받은듯 커리 또한 챈들러와 한배를 타게 되었다.

211cm의 장신으로 센터를 보는 그는 일리노이주의 `사우스 홀랜드 톤우드'고교 졸업반으로 재학시절 평균 24.6득점, 11.2리바운드, 4.8블럭샷과 60%에 이르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한 초고교급 선수였다.

지난달 28일 열린 `제 24회 맥도널드 올 어메리컨 오픈'에서도 28점을 기록하며 자신이 속한 서부선발팀이 동부선발팀에게 131대 125로 승리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경기 MVP에도 선정이 되었다.

그의 드래프트 참가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커리가 상위 5위안이나 최소한 상위 10순위에는 충분히 뽑힐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까지 NBA 드래프트 참가의사를 밝힌 고교졸업생은 챈들러, 커리가 유일한 가운데 대학에서는 애리조나의 리차드 제퍼슨, 마이클 라이트에 이어 어떤 선수들이 지금까지 조기진출을 선언했는지 알아보자.

- 브랜든 암스트롱 (페퍼다인 3학년 가드 196cm)
- 마이클 브래들리 (빌리노바 3학년 센터 211cm)
- 에디 그리핀 (세튼홀 1학년 포워드 206cm)
- 스티븐 헌터 (드폴 2학년 센터 213cm)
- 케빈 라이든 (템플 3학년 포워드 206cm)
- 트로이 머피 (노틀담 3학년 포워드 211cm)
- 제이슨 리차드슨 (미시건주립 2학년 가드 198cm)
- 토니 화이트 (샬럿 1학년 센터 213cm)
- 대미언 윌킨스 (노스케롤라이나주립 2학년 포워드 198cm)

주목할만한 선수로는 전미 최고의 1학년생이라 평가받는 에디 그리핀, 두번이나 올어메리칸에 선정된 백인 포워드인 트로이 머피, 미시건 주립대를 이끌었던 제이슨 리차드슨이다.

한편, 전 NBA 출신 선수였던 제럴드 윌킨스의 아들이자 도미니크 윌킨스의 조카이기도한 대미언 윌킨스도 아버지와 삼촌의 뒤를 이어 NBA 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대학교 선수들의 드래프트 신청 마감은 5월 13일까지이며 드래프트 일주일전인 6월 20일까지 드래프트 참가를 철회할 수 있다. 단 고교졸업 선수들과 주니어 컬리지 선수들은 이 조항에 해당되지 않는다.

물론 아직 드래프트 참가가 마감된 시점은 아니지만 역대 최악의 드래프트라 평가받는 작년 드래프트보다는 괜찮다는 말을 듣고 있는 2001년 신인 드래프트.

아직 시간이 많이 남긴 했지만 벌써부터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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