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대. 미 VPI사 광 인터넷 분야 공동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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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광 인터넷연구센터(소장 강민호 교수)는 오는 11일 광(光) 관련 부품 및 시뮬레이션 툴을 주로 생산하는 미국의 버츄얼 포토닉스(VPI.Virtual Photonics Ins)사와 공동연구 조인식을 체결한다고 10일 밝혔다.

VPI사는 광대역가입자기술 및 광 인터넷네트워킹 등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 툴을 제조하는 회사로 미국 뉴저지 홈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독일 뮌헨과 미국의 홈델, 호주, 민스크 등지에 개발그룹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VPI와 광 인터넷연구센터는 우선 광 인터넷 공동연구를 시작하고 VPI 툴 사용자 그룹을 만들기로 했다.

또한 VPI는 100만달러 상당의 첨단장비를 광 인터넷연구센터에 기증, 공동연구에 참여하는 광 인터넷연구센터의 교수 17명과 석.박사 학생 50명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특히 현재 광 인터넷연구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100테라급 광 패킷 라우터 연구에 VPI가 보유하고 있는 광 디자인 및 시뮬레이션 툴 기술을 사용함으로써국가 정보통신 기술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민호 교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VPI는 한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광인터넷연구센터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김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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