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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 온라인 증권사 E-본드증권 파산

중앙일보

입력

일본 최초의 온라인 증권사인 소프트뱅크그룹산하 E-본드증권이 이익창출에 필요한 만큼의 투자자를 모으는데 실패해 파산절차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고지마 다카오 홍보실장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新聞)신문보도와 관련 "일본에서 첫 시도한 PTS(Proprietary bond tradingsystem. 사설거래시스템)방식이 시기상조라고 결론지었다"고 보도내용을 시인했다.

고지마실장은 "9일 오후 열릴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E-본드 파산결정이 공식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E-본드에는 14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E-본드는 99년 10월 소프트뱅크파이낸스와 리먼 브라더스가 6:4의 비율로 합작투자해 자본금 75억원으로 설립됐고 지난달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한편 E-본드증권이 청산될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9일 오전 도쿄증시에서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지난주말에 비해 4.2% 하락했다.(도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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