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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투자하면 걱정끝"

중앙일보

입력

메모리 칩에 대한 전세계적 수요가 감퇴하더라도 한국의 삼성전자에 투자를 하게 되면 돈을 잃지 않게 될 안전한 투자처를 찾은 것이라고 아시아월 스트리트 저널(AWSJ)이 8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한해동안 한국의 대표 주식종목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놀이 열차식의 내리오름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종합주가지수가 51% 떨어진 지난해에 삼성전자의 주식은 41% 떨어졌으며 종합주가지수가 계속 맥을 못쓰는 올해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22% 뛰어올랐다고 소개했다.

이 신문은 이런 류의 훌륭한 실적을 삼성전자가 계속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국증시에서 5억달러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미국 투자회사인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투자분석가인 브래드 앰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계속 한국 최고 우량 기업들중 하나로 존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 자금의 25% 이상을 삼성전자에 투자하고있는 앰은 또 "삼성전자는 제품이 우수해 세계적 경쟁력이 있고 기술능력이 탁월할 쁜만 아니라 부채도 없고 유동성문제도 없는 등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PC에서 가전제품,게임 콘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소요되는 DRAM 메모리 칩을 포한한 메모리 칩의 세계 최대 생산업체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익을 거의 2배로 늘렸다.

삼성전자는 지금 한국증시 전체 자금동원력의 15.5%를 점하고 있는등 최대 자금동원회사로 부상해 있다.

삼성은 또 세계 최대 컴퓨터 모니터,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폰, 전자 레인지 생산업체이며 총 생산량의 68%를 수출하고 있고 주 수출국은 미국이다.

따라서 미국의 경기 침체는 삼성의 수출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분석가들과 펀드 매니저들이 올 한해 DRAM가격의 하락과 PC수요감퇴로 인해 한국 증시, 특히 전자, 기술주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면서도 삼성전자주식만은 한국증시 투자에서 돈을 벌려면 반드시 매수해야 할 종목으로 꼽고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 코리아의 수석 분석가인 전종화는 "삼성전자주식은 단지 기술주가 아니라 한국 최고의 주식"이라고 지적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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