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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위원장 선거, 어떻게 치러지나

중앙일보

입력

오는 7월 모스크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총회때실시되는 제8대 IOC위원장 선거는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출석위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당선된다.

지난 21년간 재직해온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의 후임으로 8년간 IOC를이끌어 갈 차기 위원장 선거는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표결이 계속되는 `녹아웃'(KnockOut) 방식으로 치러진다.

그러나 첫번째 투표에서 낮은 지지율을 확인,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 후보는 다음 투표에서 다른 후보와 제휴, 표를 몰아줄 수도 있어 실제로는 2차에서 희비가 가려지게 된다.

최근 파리에서 이뤄진 김운용 대한체육회장과 딕 파운드간의 극비회동도 이런 관점에서 이뤄졌을 것이라게 국제 스포츠 전문가들의 자연스런 관측이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 등 후보 5명이 출마, IOC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이번 선거는 재적위원 123명중 후보 소속국 위원을 제외한 111명이 투표에 나서56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된다.(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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