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 여성CEO 전담 기업금융역에 이영남씨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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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최고경영자(CEO)인 기업만을 상대로 영업하는 기업금융역(RM)이 제일은행에 생겼다.

제일은행은 3일 지점장급 인사 이동을 실시하며 영업추진부 여성 CEO 전담 기업금융역으로 이영남(47.여)씨를 임명했다.

李씨는 제일은행 기업고객의 5%를 차지하는 여성 CEO 업체를 상대로 각종 기업금융 관련 상담과 대출업무 등을 맡는다.

제일은행은 또 소비자금융 담당 팀장에 이애리(44)씨를 기용하는 등 최근 여성 인력을 중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은행은 지난해 신입 행원 60명 중 32명을 여성으로 채웠고, 지난해 하반기 책임자(대리 이상)급 인사이동에서도 여성을 대거 승진시켰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고객 위주 경영과 대고객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여성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는 것이 호리에 행장의 인사 방침" 이라고 밝혔다.

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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