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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 돈이 보인다

중앙일보

입력

신세대 주부 권선애(30.서울 노원구 월계동)씨는 최근 인터넷 금융 포털 사이트를 통해 재테크에 관한 고민을 거뜬히 해결했다.

온라인상에서 애널리스트와 투자상담을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는 한편 보다 저렴한 가격에 자동차보험 계약을 했던 것이다. 게다가 지난해 이사를 앞두고 부동산중개소를 찾는 대신 인터넷 사이트에서 전셋집을 구했다.

권씨는 "다리 품을 팔지 않고도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인터넷 금융포털 사이트의 가장 큰 매력" 이라고 말했다.

◇ 온라인 금융상품 백화점=저축.주식.채권.부동산.보험은 물론 세무상담.대출 등 각 분야의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머니오케이.웰시아닷컴.파이낸스오케이.한미르금융.온국민넷.노튼힐 등은 금융 전문 포털 사이트를 표방하고 있는 금융상품 백화점이다.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예컨대 웰시아닷컴은 주식.부동산은 물론 대출.자동차 매매까지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홈페이지에서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는 사이버 금융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머니오케이는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까지, 웰시아닷컴은 자동차 매매.세무상담 등에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 분야별 전문 사이트=주식.채권.보험.부동산 등 특정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자신의 투자경향에 따라 특화된 전문 사이트를 참고할 만하다.

▶주식〓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코스닥터는 각 증권사의 기업분석 및 신용평가회사에서 제공하는 기업의 요약 재무제표.요약 손익계산서.주주 현황 등 각종 투자분석 자료를 검색할 수 있다. 사이버 애널리스트들의 시황 전망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이스톡은 투자자들이 정보 공유를 위한 자발적인 자료제공과 의견개진이 눈에 띈다. 모니네는 사회.경제적 이슈를 심층 분석하는 것이 강점이다. 팍스넷은 투자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증권 전문 사이트다. 시장에 공개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채권.파생상품〓최근엔 보다 안정적인 투자대상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채권과 파생상품 전문 사이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본드웹은 채권 뉴스와 수익률.채권시가 평가표.거래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리아본드도 채권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한편 초보자들을 위해 공부방을 통해 채권의 특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보험〓생명보험.자동차보험은 물론 연금보험.골프보험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보험 전문 사이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양하다.

보험넷은 다양한 보험상품 소개에서부터 가입의 유의점까지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통해 각자 보험료를 계산해 볼 수 있고 이미 가입한 보험내용을 조회해 볼 수도 있다. 보험 쇼핑몰을 통해 보험가입도 가능하다. 인스드림은 보험상품권을 판매, 독특한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정제원.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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