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여름경찰' 사진 공개, 런닝셔츠 입고 머리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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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은 7월의 기록 주제를 '초록과 여름나기'로 정하고 나라기록 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을 통해 1950~70년대까지의 기록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7월 공개되는 기록물은 삼복더위를 피하는 시민의 모습과 60년대 초 개장한 야외수영장, 뇌염 방역대책 등 어려웠던 시대의 단면을 통해 당시의 시대 상황을 더듬어 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당시의 여름 피서철의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사진들도 눈에 띈다. 체구가 건장한 남성들이 '여름경찰'이라고 적힌 런닝 셔츠를 입고 도열해 있는 모습과 경포대로 출발하는 '파도호'의 특별 열차 모습이 이채롭다.

이외에도 수해방지 대책이 미흡했던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듯 수해재난지역민들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 이송과 복구 작업과 관련한 사진도 있다.

한영혜 리포터 [사진=국가기록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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