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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LG '라이벌전 사랑해주세요'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4일 앞두고 서울 연고팀인 두산과 LG가 홈팬들에게 합동인사를 했다.

양팀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서울 라이벌전' 이 1일 잠실구장에서 8천5백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입장료 없이 팬들이 내는 성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경기로 치러졌다.

지난해에는 6천여명의 관중이 입장, 6백60여만원의 성금이 한국복지재단에 전달됐다. 양구단은 경기에 앞서 선수단 전체 인사와 홈런 레이스를 벌이는 등 흥을 돋웠다. 경기 후에는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팬들과 어우러져 포토타임을 가졌다.

두 구단은 "라이벌 시리즈를 명실상부한 프로야구의 전통으로 만들어가겠다" 고 밝혔다.

홈런 레이스에서는 우즈(두산)가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는 LG가 12 - 1로 승리해 지난해 패배를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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