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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정보' 잘 챙겨야 알짜 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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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저금리 추세로 주택시장이 다소 살아났다고는 하나 전체로는 아직 조정국면이다. 이럴 때 아파트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은 두 가지다. 상승할 재료가 있는 단지를 고르는 것과 청약 정보를 미리 아는 것이다.

경기 침체기에는 확실한 재료가 있는 곳에 투자하려는 성향이 짙다. 투자 위험이 적기 때문이다. 공원 ·한강 조망권이 있는 곳, 역세권, 대단지 등에 수요가 몰리는 곳은 이 때문이다.

자세한 정보는 참조

청약 정보를 미리 아는 것도 돈이다. 소비자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썩 내키지 않는 단지에 청약한 뒤 후회하는 것도 청약 정보를 몰라서다.

앞으로 어떤 곳에서 알짜 물건이 나올지를 알고 청약 계획을 세우면 좋은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다.

수도권에서 공급될 물량 중 청약할 만한 단지를 간추린다.

◇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삼풍백화점 터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대상이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한다. 이웃 아파트 민원에도 불구하고 이미 건축공사에 들어갔으며 5월에 분양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29~37층짜리로 50~90평형 7백57가구로 이뤄진다. 평당 분양가는 1천만~2천만원. 시공사측은 조경면적을 넓히고 운동시설.공원과 할인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입지 여건으로 볼 때는 국내 최고이나 분양가와 전용률이 청약결과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 같다.

◇ 서울 문정동 삼성래미안〓삼성물산이 송파구 문정동 주공아파트를 헐고 짓는 아파트다. 33~60평형 1천6백96가구로 3백76가구를 5월말 일반 분양한다. 당초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재건축 사업추진이 빨라 일정을 앞당겼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하철 개농.문정역을 낀 역세권이며 단지 안에 두댐이.개농공원이 있는 게 장점이다. 송파 지역에서 나오는 새 아파트 중 가장 큰 단지다. 삼성물산은 올해 동시분양 중 최고의 청약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 서울 여의도 롯데캐슬〓여의도 백조.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주상복합아파트다. 38~1백3평형 8백51가구 가운데 조합원분을 뺀 3백33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청약통장 없이도 분양받을 수 있다. 평당 분양가는 9백만~1천3백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 같다. 높은 층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다.

◇ 서울 창동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이 도봉구 창동 옛 삼풍제지 터에 짓는 아파트로 33~63평형 2천57가구로 이뤄진다. 모두 일반 분양분이다.

지하철 창동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주변의 현대.쌍용.동아아파트와 함께 7천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룰 전망이다. 분양은 오는 6월로 잡혀 있으나 한두 달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 서울 염리동 LG〓LG건설이 마포구 염리동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35~52평형 5백22가구 중 52가구를 5월말 분양한다.

지하철 마포.대흥역이 2~3분 거리인 역세권아파트이며 15층 이상에서는 한강을 볼 수 있다.

◇ 안양 호계동 현대홈타운〓호계동 경향아파트를 헐고 짓는 아파트로 24~52평형 1천9백77가구의 대단지다. 조합원분을 뺀 1천57가구를 다음달 9일쯤 분양할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4백29만~5백84만원. 단지 앞뒤로 수리산과 모락산이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지역난방을 도입해 관리비가 싼 것도 장점이다. 지하철은 범계.인덕원.금정역이 있지만 걸어서 다니기에는 멀다.

◇ 분당 정자동 한원〓지난해 분당 백궁역 주변에서 삼성아데나팰리스를 분양한 한원건설이 33~71평형 6백90여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를 하반기에 내놓는다.

3면에 발코니를 갖춘 신평면을 개발했으며 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V' 자로 동 구조를 배치할 계획이다.

◇ 용인 죽전지구 건영〓용인 죽전택지지구 가운데 분당 신도시와 가장 가까운 2블럭에 짓는다. 33평형 1천18가구, 59평형 2백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죽전 지구의 하수처리장 건립문제가 걸려 있어 분양 일정은 유동적이다.

성종수 기자sjssof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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