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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반등에 유럽 기술.통신주 동반 급등

중앙일보

입력

23일(이하 핀란드 헬싱키 현지시간) 헬싱키 증시에서 핀란드통신 장비 메이커인 노키아의 주가는 미국 증시에서의 오름세와 이 회사가 최고 5천만주의 자기 회사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라는 발표에 자극돼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장에서 노키아 주가는 전날보다 7.8% 오른 29.10유로에 거래됐다.

이같은 주가는 22일 28.18유로로 마감된 노키아 ADR(미국 예탁 증서) 가격보다높은 것이다.

또 23일 뉴욕증시에서 노키아 주가는 전날보다 1.50달러(6%) 오른 26.50달러에거래됐다.

노키아의 경쟁사인 스웨덴 에릭슨의 주가는 스톡홀름증시에서 전날보다 6% 오른61.00 크라운에 거래됐으며 프랑스의 알카텔은 파리증시에서 9.2% 오른 40.40유로에 거래됐다.

또 독일의 지멘스의 주가도 이날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 4.9% 오른 110.70유로에거래됐다.

22일 뉴욕 나스닥 증시의 반등세가 헬싱키를 비롯한 유럽 증시에서 기술,통신주의 일제 상승을 불러 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

노키아는 이날 오전 빠르면 오는 30일부터 5천만주에 이르는 자기 회사 주식의매입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 시장 참가자들은 이같은 노키아의 조치를 크게반기는 모습이었다.

이날 한 주식 중개업자는 "회사가 자기회사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회사 운영에대해 자신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인데 노키아의 이번 자기 회사 주식 매입 조치는 아주 긍정적인 사인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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