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정은 부인은 키164cm, 27세, 김일성대 출신"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모란봉악단 공연을 관람한 여성이 김정은의 부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0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세종연구소 정성장 수석연구위원은 "7일 모란봉악단 공연에 김 제1비서 옆에 앉은 여성이 여동생 김여정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2011년 12월 21일 김정일의 장례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여정과는 외모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이번에 공개된 인물은 김여정보다 나이도 훨씬 들어 보이고, 공연장에서 김정은 옆에 서서 함께 박수를 치는 모습과 퇴장할 때 따라 나가는 모습을 보면 여동생의 모습이 아니라 '퍼스트레이디'의 모습"이라고 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김정은 부인의 나이는 현재 27살, 키는 164㎝ 정도로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엘리트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인의 본가는 청진시 수남구역으로, 아버지는 청진시 대학 교원이며 어머니는 수남구역 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수석연구위원은 "2012년 4월까지 김정은의 공식적 권력승계가 마무리됐고 어머니인 고영희에 대한 개인숭배 기록영화도 제작돼 이제는 자신의 부인을 공개해도 될 시점이 됐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정은이 4년 반이나 스위스에서 유학생활을 했기 때문에 부부동반 모임이 일상화된 서구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특히 "김정은이 미혼의 지도자가 아니라 이미 결혼해 부인까지 둔 지도자라는 것을 북한이 은연 중에 강조해 최대의 약점인 나이 문제를 정면 돌파하고 안정감 있는 지도자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가슴 위 드러낸 '날라리풍' 가수에 김정은 기립박수

▶굶주린 北 군인, 김정은 '염소작전' 실패하자 돌변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