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홍천 국도 5호선 21km 개선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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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춘천시와 홍천군을 잇는 국도 5호선 확장공사가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11일 오후 동산면과 동내면사무소에서 계획노선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국도 5호선 확장구간은 춘천시의 새로운 개발지역으로 각광받는 동내면 학곡리부터 홍천군 북방면 상화계리 21km 구간이다. 이 구간은 현재 2차로가 4차로(너비 20m)로 확장되고 도로 선형이 개선된다. 특히 고갯길인 원창리, 모래재, 부사원 고개 등 3곳에는 터널, 국립춘천병원 일대는 지하차도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또 시·군 경계지점인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에는 교차로가 설치돼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될 전망이다. 굽이가 심한 동산면 원창리 한국폴리텍Ⅲ 대학에서 국립춘천병원 구간은 기존 노선 대신 새 도로를 개설, 선형을 개선할 예정이다.

 국도 5호선 춘천~홍천 구간은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는 차량이 출퇴근 시간대 자주 오가는 곳이지만 고갯길이 심해 두 지역에서 4차로 확장 등 개선을 요구해 왔었다. 춘천시와 홍천군은 2013년 실시설계에 이어 조기 착공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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