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돕기 인터넷 한우 경매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경매업체 바이셀닷컴(http://www.baicel.com)은 축산 농가 돕기 및 우리소 살리기 운동 기금 마련을 위한 한우 경매를 오는 23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매에 오르게 된 소는 전라북도 정읍에 사는 김영호씨가 "축산 농가 돕기 기금으로 써 달라"며 기증한 암소 5마리로 모두 생후 27~29개월 짜리다.

김씨는 "20여년간의 생계였던 축산업이 어처구니없이 몰락하는 것을 두고 볼 수없어서 애지중지 키우던 소들을 경매에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바이셀닷컴측은 "경매 시작부터 물품 인도에 이르는 과정이 일반 공산품에 비해까다롭기는 하지만 김씨의 좋은 뜻을 살리기 위해 경매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매 시작가는 5만원이고 낙찰자에게는 김씨가 직접 소를 인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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