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2분기 경기전망 밝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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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http://www.shinbo.co.kr)이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전국 2천29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45로 1분기(74)의 두배 가까이로 높게 나타났다.

신용보증기금은 "자금시장이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경기 활성화 대책과 수출 증가,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멈추리란 기대감으로 많은 중소 업체가 2분기 경기를 적어도 1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분석했다.

BSI는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 경영자가 더 많음을, 100 아래면 그 반대를 뜻한다.

모든 업종의 업황 BSI가 100을 웃도는 가운데 특히 계절적으로 새로운 수요가 일 것으로 예상되는 섬유.의복.가죽이 158, 수출이 계속 잘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기.전자.통신이 152로 높게 나타났다. 내수 중심 기업(141)보다 수출 기업(159)의 BSI가 높게 조사됐으며, 건설업체 4백23개를 대상으로 한 BSI도 147로 높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 업체들은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보는 요인으로 내수 증가(47.5%).수출 증가(27.3%).판매조건 호전(11.4%)의 순으로 꼽았다.

정철근 기자 jcom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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