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PGA] 우즈 선두에 2타차 추격

중앙일보

입력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베이힐인비테이셔널(총상금 3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분전, 선두 폴 고이도스(미국)에 2타차로 따라 붙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베이힐골프장(파72. 7,207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트리플보기를 저지르는 망신을 당했던 우즈는 이로써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7위로 치솟으며 이날 4언더파를 쳐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고이도스를 바짝 추격했다.

첫날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이 모두 불안했던 우즈는 바람이 잠잠해진 이날 샷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데 힘입어 모처럼 '골프황제'의 면모를 되찾았다.

1라운드에서 우즈와 함께 공동 35위로 처졌던 '유럽의 샛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버디 8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7언더파 137타로 크리스페리, 스콧 매카론, 풀턴 앨럼, 그랜트 웨이트 등과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첫날 선두를 달리던 마크 캘커베키아는 전날 우즈가 통한의 트리플보기로 주저앉은 8번홀에서 더블보기의 덫에 걸려 우즈와 같은 공동 7위로 처졌다.

최경주(31.슈페리어)는 버디를 4개나 잡아냈으나 드라이버 티샷 불안이 4개의보기로 연결되며 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공동 36위로 전날보다 한단계 내려앉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드라이버를 바꾼 최경주는 3라운드부터는 전에 쓰던 드라이버를 다시 들고나와 경기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스터스대회 참가를 염두에 두고 미국에 건너온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대런 클라크(영국),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등 유럽투어 강자들은 컷오프에 걸려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