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닷컴, "자사 한글도메인 서비스는 정당"

중앙일보

입력

한글 도메인업체 넷피아닷컴(http://www.netpia.com)은경쟁사인 한글인터넷센터(http://www.hinc.co.kr)가 제기한 `서비스 불법'' 주장에 대해 관련 법률은 물론 국제표준조차 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불법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16일 밝혔다.

넷피아닷컴은 또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가 임의로 도메인 질의내용(query)을 변경하게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키워드 서비스는 ISP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이며 이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넷피아닷컴은 아울러 사용자가 입력한 도메인 이름에 대해서는 정해진 방법에따라 해당 주소(IP address)를 찾아줘야 하지만 도메인이 아닌 키워드에 대해서는어떤 사업자도 재량에 따라 사업을 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넷피아닷컴은 동시에 특정 업체가 자사 웹브라우저의 시장 점유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키워드 처리에 대해 배타적인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야말로 사용자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미 리얼네임즈사의 키워드 서비스 국내 대행업체인 한글인터넷센터는 지난달 23일 넷피아닷컴의 서비스가 ''불법''이라며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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