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보통주 19% 우선주 20% 현금배당 결의

중앙일보

입력

태평양[02790]은 16일 서울 한강로 본사에서 제42기 주주총회를 열어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한 현금배당을 19%와 20%로 각각 결의했다.

이는 지난 99년 배당률 15%, 16%보다 늘어난 것으로 주당 수익은 각각 950원, 1천원이다.

태평양 관계자는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 성장한 7천390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상환에 따른 이자수익의 증가와 부실계열사 정리를 통해서도99년보다 107% 늘어난 8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태평양은 사외이사로 태평양종합산업 전무 출신의 이병옥(李秉玉)씨를 영입하고이옥섭(李玉燮)씨를 상임이사로 임명했다.

한편 이날 태평양종합산업[09080]도 제28기 주주총회를 갖고 보통주에 대해 5%현금배당(주당 수익 250원)을, 우선주에 대해 6% 현금배당(300원)을 결의했다.

또 태평양제약[16570]도 보통주 9%(450원), 우선주 10%(500원)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태평양산업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12% 늘어난 567억원, 당기순이익은 92%증가한 115억원으로 각각 나타났으며, 태평양제약은 99년보다 3% 증가한 448억원의매출에 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