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입자' 힉스 발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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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4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세계고에너지학회에서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를 발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CERN에서 현재 힉스를 탐색하고 있는 ATLAS와 CMS란 두 팀이 이번에 새로 발견한 입자가 힉스일 가능성은 99.99932~99.99994%로 전해졌다. 힉스 입자를 확인했다는 것은 우주를 설명하는 유력한 이론인 표준모형이 실험으로 입증됐다는 의미다.

힉스 입자는 137억 년 전 우주가 대폭발(빅뱅)할 때 태어났다 바로 사라진 입자를 말한다. 표준모형에서 우주를 이루는 기본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해 '신의 입자'란 별칭이 붙었다. 그동안 가설로만 존재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발견됐다. 힉스 입자란 이름은 한국 과학자 고(故) 이휘소 박사가 물리학자 피터 힉스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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