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윌리엄스 자매, 4강 대결

중앙일보

입력

'흑진주' 윌리엄스 자매가 지난해윔블던 이후 거의 1년만에 '집안 싸움'을 벌이게 됐다.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2001마스터스시리즈 인디언웰스테니스대회(총상금 295만달러) 8강전에서 난적들을 나란히 물리치고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비너스는 여자단식 8강전에서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결승에서 만난 '신흥 강호' 엘레나 데멘티에바(러시아)를 2-0(6-0 6-3)으로 간단히 제압했다.

또 세레나는 디펜딩 챔피언 린제이 대븐포트(미국)를 역시 2-0(6-1 6-2)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 상대전적 6승2패로 천적임을 과시했다.

지난해 윌블던, US오픈과 올림픽을 제패했던 비너스는 동생 세레나에 상대전적 4승1패로 우위에 있어 승리가 예상된다. (인디언웰스<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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