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스토리지, 中 그레이스세미컨덕터사 지분인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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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 10위 플래시 메모리 칩 메이커인 실리콘 스토리지 테크놀로지사는 중국 국가주석 정쩌민의 아들인 장 미앤흥이 창설한 회사인 그레이스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사의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14일(이하 상하이 현지시간)밝혔다.

실리콘 스토리지는 그레이스 지분인수 협정에 관한 발표를 15일 상하이의 그레이스 본사에서 실리콘 스토리지의 CEO인 빙예와 그레이스 회장인 윈스턴 왕간의 조인식을 통해 갖게 된다고 그레이스가 발표문을 통해 밝혔다.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사를 두고있는 실리콘 스토리지의 매리 베크 대변인은"아직까지 발표문을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이베이에 있는 그레이스 대변인은 그레이스 간부들이 지금 타이완에서 상하이로 비행중이므로 이에 관한 논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지분인수협정은 중국이 실리콘 밸리에 투자한 기술회사들과 중국의 반도체 시장에 대한 이익획득에 초점을 맞추고있는 타이완간의 유대강화를 의미하게 된다.

타이완의 퍼모사 플라스틱 코프의 재벌인 왕융칭의 아들인 윈스튼 왕은 지난해 장쩌민 주석의 아들인 장 미앤흥과 함께 그레이스를 창설했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안으로 중국 칩 시장은 세계 최대의것으로 떠오르게 될 전망이다.

플래시 메모리 칩은 소비재 전자제품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저장하는 데사용된다.

실리콘 스토리지는 지난 1월엔 타이완의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와 협정을맺고 뱅가드로부터 플래시 메모리를 공급받기로했다.

실리콘 스토리지의 베크대변인은 이번에 그레이스 지분 인수 협정을 체결한다해서 뱅가드와의 협정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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