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현대전자 유동성문제 해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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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은 13일 주주총회에 의장으로 참석해 "현상태에서 현대전자의 유동성 문제는 충분히 해결됐다"면서 "현대전자는 구조조정을 충실히 이행하면 전망이 밝다는 의견도 다수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이 현대 전자와의 관계, 기업은행과의 합병설 등 외환은행 현안에 대해 질문하자 박 의장은 이같이 밝혔다.

박 의장은 "현대의 향후 전망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은행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기업은행과의 합병설이 거론됐으나 소문에 불과할 뿐"이라면서 "다만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은행 이익에 도움이 되는 파트너가 나타나면 합병을 검토할 수있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 12월20일 이뤄진 감자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항의를 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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