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 주가 12,000선 붕괴

중앙일보

입력

도쿄 주식 시장의 닛케이 평균주가가 13일 미나스닥 주가 폭락 등의 영향으로 12,000선이 붕괴됐다.

닛케이 주가는 이날 오전 첨단 주식을 중심으로 매도 주문이 집중되면서 낙폭이 400포인트를 넘어 한때 11,700대까지 폭락했다가 다소 회복, 오전 10시 현재 11,825을 기록했다.

종목 교체로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닛케이 주가가 12,0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85년 2월 이후 16년만의 일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추가적인 금융 완화책과 구조 개혁 등의 새로운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주가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닛케이 주가는 전날 거품 경제 붕괴 이후의 최저치인 12,171을 기록했었다.

엔화는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20.50-53엔에 거래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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