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가뭄·수해복구 지역 점검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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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6일 '찾아가는 실국장회의'를 현장점검으로 대체하고 파주와 연천, 동두천 일대 등을 돌며 안보 상황과 가뭄피해, 수해복구 상황 등을 점검했다.

현장점검의 첫 번째 장소는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파주시에 위치한 평화의 쉼터였다.
김 지사는 파주시 광탄면 신산리 일대 유해 발굴 현황을 점검하고 6.25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지역으로 지정된 박달산 평화의 쉼터 조성현황도 살폈다. 이 지역에서는 2011년 18구와 올해 4구를 비롯해 모두 22구의 유해가 발견되었다.

이어서 2010년부터 안보체험시설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25사단 소속 상승전망대도 방문, 막바지 공정 현황을 점검했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상승전망대는 최전방 관측소로 연천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현장점검팀은 10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파주시 한 농가를 직접 방문해 가뭄실태를 돌아보고 소방서의 협력으로 군장병 30명과 함께 콩밭 물주기에 동참했다.

관정개발 현장에 참여한 김 지사는 “군인과 소방관, 공무원, 농어촌공사, 자원봉사자 등 많은 분들이 힘을 모아 농민들의 가뭄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두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루빨리 비가 와서 농민들이 근심을 덜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있었던 수해복구 현장도 방문했다. 김 지사는 파주시 적성면 구읍리 설마천 수해복구 현장과 양주시 남면 신암리 사방댐 조성 현장을 돌아보며 수해대책 현황을 둘러봤다. 설마천은 하천내 탱크저지 시설물인 일명 용치 제거가 진행 중인 곳으로 도는 25사단과 함께 용치제거 현황과 대체시설 설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작년 집중 수해피해를 입었던 동두천 중앙시장을 방문해 수해 복구 현황을 살피는 한편, 가뭄에 따른 물가 변동 현황도 점검했다.

도 관계자는 “안보와 가뭄, 수해 방지 등 각종 현안이 겹치면서 경기 북부지역을 집중 점검하게 됐다”며 “가뭄과 수해는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으로 계속적인 현장점검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이큐브인터랙티브 김영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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