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05년까지 연7% 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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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유상철 특파원]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는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된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제4차 회의에서 중국의 21세기 초 청사진이 담긴 '국민경제 및 사회발전 제10차 5개년 계획' (2001~2005년)을 발표했다.

朱총리는 "2050년께 중국을 중등 발전 국가로 진입시켜 현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발전이 필요하다" 고 강조하고 "2010년의 국내총생산을 2000년의 두배로 증가시키기 위해 2005년까지 연평균 7%의 성장을 이루겠다" 고 밝혔다.

또 이 계획 기간 중 도시와 농촌에 새로운 일자리 4천만개를 각각 창출해 도시의 등기 실업률을 5% 내외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과학기술과 교육을 중시해 2005년에는 연구비를 국내총생산의 1.5%로 하고, 인구도 자연 증가율을 0.9%로 억제해 전체 인구가 13억3천만명을 넘지 않도록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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