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노조는 5일 기업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에 반대한다는 노동조합의 입장을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 본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해외담당인 레머 전무 앞으로 보낸 서신에서 "초우량은행으로의 확고한기반을 다지기 위해 금년도 무쟁의 및 임금동결까지 선언하여 가시적인 경영성과를달성해가는 시점에서 또다시 강제합병설로 조직이 심각한 혼란에 빠지고 있다"면서"조직의 안정 및 도약을 위해 합병에 관한 논의는 2002년 이후로 유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또 기업은행은 합병대상은행으로도 부적합하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기업은행과의 강제합병이 추진될 경우 금융권 총파업 등 연대파업에 동참할 것임을 전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