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치동?' 신혼부부 카카오톡 대화 "닭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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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신혼부부가 카카오톡으로 나눈 대화에 네티즌들이 "닭살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신혼부부 메뉴 정하기’란 제목으로 한 부부가 카톡을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캡쳐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에는 저녁 메뉴로 치즈 돈가스를 먹고 싶은 남편이 아내에게 “오늘은 치동?”이라고 묻는다. 아내는 “치동?? 치킨에 돈가스??”라고 하자 다시 남편은 “치브동까스;;;”라고 답한다. 이어 남편은 아내에게 “강쉐푸님 스프 포함된 치동 정식 부탁드립니다”라고 주문하고, 아내는 “예약하셨나요”라고 맞받는다.

이에 남편은 “지금 예약드리면 곤란한가요?. 제가 진짜 사랑하는 여자랑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어서 그러는데…”라고 얼버무린다. 아내는 “○○○ 고객님의 예약일은 오늘, 예약 시간은 퇴근 집에 도착 시간 아무 때나…맥주는 예약 시 서비스 제공”이라고 화답한다. 이어 "결제방법은 카드 환영 혹은 화장실 청소 예약취소 불가"라고 애교있게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신혼부부만이 할 수 있는 대화다", "대화를 보고 있으니 손가락이 오글거린다. 닭살이 따로 없다", "끝까지 닭살 커플로 남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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