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부부 4월에 이혼?"

중앙일보

입력

지난 1월 퇴임이후 끊임없는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미국 빌 클리턴 전대통령이 이르면 내달 (4월)
에 부인힐러리 클린턴으로부터 이혼 청구소송을 당할 지 모른다고 미 대중지인 글로브 & 스타지가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은 이미 미국의 저명한 이혼전문 변호사 두 명에게 이혼수속을 의뢰해 놓았다고 한다. 힐러리의 측근인사들도 "클린턴부부의 결혼은 사실상 파국을 맞았다" 면서 "힐러리는 결혼생활을 이제 청산하기위해 이혼수속을 밟고 있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혼전문 변호사인 라울 펠더 (Raoul Felder)
는 "힐러리는 이혼결정이외에 다른 선택을 가지고 있지 않다" 고 말했다.

한편 클린턴부부의 무남독녀인 첼시아는 최근 뉴욕 허드슨호텔에서 가진 21세 생일파티에서 클린턴부부의 이혼설과 관련, "이것은 부모님들의 문제이다" 면서 "나는 단지 두 분이 행복해지길 바랄 뿐이다" 고 말했다.

유권하 기자 <khyo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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