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선인터넷 광고시장 123억원

중앙일보

입력

올해 국내 무선인터넷 광고시장의 규모가 123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리얼미디어코리아(대표 정재우)는 최근 인터넷 광고대행사와 광고주, 미디어렙, 매체종사자 등 2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국내 무선인터넷 광고가 전체 인터넷광고 시장의 7%를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4일 밝혔다.

업계에서 올해 전체 인터넷광고 시장규모를 1천750억원 정도로 평가하는 점을 감안할때 무선인터넷 광고시장은 123억원 정도로 예상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설문조사 참가자들은 무선인터넷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오는 2004년에는 전체의 24%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인터넷을 광고매체로 활용하려는 목적은 `제품과 서비스의 영업을 위해서'(48%)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29%), `인터넷 서비스의 활성화'(14%), `선도적 기업이미지 제고'(5%) 등의 순이었다.

한편 메릴린치증권은 미국의 경우 올해 무선인터넷 광고시장이 전체 온라인 광고시장의 5%, 오는 2004년에는 18.5%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특히 무선인터넷이 가장 활성화된 일본의 경우 지난해 무선인터넷 광고가 이미전체의 7.2%를 차지했으며 내년에는 21.4%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오붐(Ovum)리서치는 오는 2003년에서 2005년까지 세계 무선인터넷 광고시장이 최소한 40억달러에서 1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