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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특집] 물놀이 용품 가격 비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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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1 레미부력보조복35(핑크) 2만300원. 2 짱구비치볼 3500원. 3 에어핑크 물총 7000원.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 속에 지난 1일부터 개장을 시작한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는 벌써부터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메뚜기도 한철’이라는 말이 있듯 지역 유통가에서도 물놀이 용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여름휴가를 앞당겨 가거나 2회에 걸쳐 즐기려는 실속파 쇼핑족들도 여름 준비에 한창이다. 시원한 물속에서 더위를 잊으려는 피서객들의 필수품인 물놀이 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곳을 찾아 봤다.

정동 덕진 문구·완구=문구·완구 전문점인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소재 덕진 문구·완구(대표 방기홍·53). 40여 년 동안 도·소매업으로 자릴 지키고 있는 덕진 문구·완구에 시원한 여름바람이 불고 있다. 다름 아닌 여름 물놀이 용품 30% 할인이 그 이유. 언제든지 할인해주는 것이 매력인 이곳은 호객행위나 특정 상품을 할인해 주는 깜짝 이벤트는 없다. 여름 물놀이 용품도 예외는 아니다. 1년 365일 정상매장과 행사매장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상품 구성을 하고 있어 물놀이 관련 용품도 딱 정해진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1 디코트윈쿠션풀 4만5500원. 2 라온손잡이튜브75(노랑) 1만1900원. 3 라온부력보조복35(주황) 2만300원. 4 스노클세트 1만7500원,

김정국·신민자(신안동) 부부는 “아이들에게 베란다에 풀장을 만들어 주고 싶어 가격 조사를 해 보니 만만치 않았다. 3만원대 원형 풀을 구매 했는데 발품을 판 보람이 있어 흐뭇하다. 2만원 정도 저렴하게 구매했다”며 자랑한다. 이처럼 덕진 문구·완구는 알뜰 쇼핑족들 사이에서는 ‘착한가격 명소’로 입소문이 난지 오래다. 지난해에 이어 인기 있는 물놀이 용품은 2중 튜브와 어른용 물안경, 2~3인용 보트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방기홍 대표는 “3000원대부터 10만원이 넘는 다양한 가격대의 물놀이 용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준비했다. 수입 제품보다는 국산 제품을 구입해 실속 있게 활용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제품인 만큼 반드시 안전 필증이 붙어 있는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귀띔 했다.

문의 041-551-2539

신당동 장난감 백화점=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에 위치한 장난감 백화점은 그야말로 ‘대한민국 완구의 집합소’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은 각종 캐릭터 제품 등 완구에 관련된 전 품목을 매장에서 전시·판매하고 있다. 완구 제품은 시중 가격보다 25~6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알록달록 밝은 색을 띤 여름 물놀이 용품이 제철을 맞아 즐비하게 펼쳐져 있다. 반다이·손오공·오로라·미미월드·영실업 등 완구 5대 메이커의 50여 가지가 넘는 물놀이 용품을 3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장난감 백화점의 특별한 이점은 ‘사후 서비스까지 책임진다’는 것이다. 구멍 난 튜브 재사용 방법이나 관리 요령을 꼼꼼히 챙겨 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장난감 백화점 박종수 이사는 “해수욕장의 조기 개장에 발 맞춰 미리미리 세일 품목을 확인한 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잘해야 여름철에 한두 번 쓰는 물놀이 용품이지만 제품 종류·질·가격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고자 최상의 제품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의 041-562-0013

튜브·수영복 관리요령

튜브는 접을 때 겹쳐지는 부분에 파우더를 살짝 발라두면 고무면이 엉겨 붙어 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수영복은 수영 후 깨끗한 물에 헹군 후 수건으로 꾹꾹 눌러 물기를 어느 정도 뺀 다음 마른 타월에 둘둘 말아 두면 된다. 뒤집어 세탁하고 그대로 그늘진 곳에 말려야 한다. 물놀이 후 젖은 그대로 두면 변색될 수 있다.

글=이경민 객원기자
사진=조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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