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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왕 박태준 ‘철강 명예의 전당’ 오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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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철강왕 박태준(1927~2011·사진)이 ‘철강 명예의 전당’에 오르게 됐다. 포스코는 20일 박태준 고 포스코 명예회장이 미국의 철강전문지 AMM(American Metal Market)이 올해부터 선정하는 ‘철강 명예의 전당’에 등재될 원로 8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882년 창간된 AMM은 전 세계 철강전문지 중 가장 역사가 길다.

 박 전 명예회장은 철강 불모지였던 한국에 최초로 일관제철소를 건설해 현 포스코의 전신인 포항제철을 설립한 공로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박 전 명예회장 외에 강철의 대량생산을 가능케 한 ‘베세머 제강법’ 개발자 영국의 고 헨리 베세머 경, 미국 카네기 철강사 창업자 고 앤드루 카네기, 신일본제철 초대사장인 고 요시히로 이나야마 등이 포함됐다.

 AMM은 학계 및 재계 철강 전문가로 구성된 ‘명예의 전당 추천위원단’을 설립, 2번의 투표 끝에 8명을 선정했다. 올 8월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영스타운의 ‘철강 박물관’에 헌정관을 마련해 8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 자료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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