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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체전] 허승욱 4년연속 4관왕

중앙일보

입력

서울이 겨울체전 16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는 개최도인 강원도를 제치고 준우승, 1992년 강원에 빼앗긴 2위 자리를 9년 만에 되찾았다.

23일 강원도 용평리조트와 서울 태릉스케이트장 등에서 폐막된 제82회 겨울 전국체전에서 서울은 빙상.아이스하키.알파인스키 등에서 고른 성적을 올리며 경기도와 강원도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종합순위를 매긴 제67회 대회 이후 16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겨울체전 사상 처음으로 정동현(강원.광산초 흘리분교6).정혜미(흘리분교5)등 초등학생 오누이가 선정됐다. 정동현은 알파인스키 남자 초등부에서 4관왕, 정혜미는 여자 초등부 3관왕을 차지했다.

겨울체전에서는 한국신기록 없이 대회신기록만 48개가 작성됐으며 4관왕 9명이 탄생했다.

마지막날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는 남자 일반부의 신두선(경기.명신)과 남고부 최임헌(강원.강릉농공고).여자 일반부 이춘자(강원.관동대).여고부 서혜정(강원.진부고)등 무려 6명이 4관왕에 올랐다.

알파인스키에서는 터줏대감 허승욱(경기.스타콤)이 남자 일반부 4관왕에 올라 4년 연속 4관왕으로 명성을 이어갔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대부 1만m에서는 윤정진(충남.단국대)이 15분09초43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윤선수는 배기태가 85년 작성한 대회기록(15분49초23)을 무려 40초나 앞당겼다.

겨울체전은 2010년 겨울올림픽을 유치하려는 강원도의 의욕이 합쳐져 개막식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5명이 참석했으며 관중도 많아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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