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심해잠수정 자오롱호가 19일 6,908m 잠수에 성공했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해양 전문가들을 태운 자오롱호가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서 지난 16일 실시된 1차 시기(6,671m) 보다 237m 를 더 내려가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자오롱호는 7월 중순 7,000m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 일본, 프랑스와 러시아에 이어 6천m대에 도달한 다섯 번째 나라가 됐다.
중국의 자체설계로 제작된 자오롱호는 유인 심해잠수정으로 길이 8.2m, 폭 3m, 높이 3.4m, 무게 21t이다. 또 잠수정은 승조원 3명과 탐사 장비 220kg을 싣고 최장 9시간 동안 심해 잠수가 가능하다.
현재 심해잠수 최고 기록은 1960년 미 해군의 트리에스트호가 무동력으로 세운 1만1,022m다. 한영혜 리포터[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