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동메달 남승룡옹 투병중

중앙일보

입력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우승자 손기정 옹과 함께 한국인의 기개를 세계에 알렸던 남승룡(89)옹이 노환으로 투병중이다.

남옹은 지난달 12일 심부전증 등 다발성 장기손상으로 서울 경찰병원에 입원한 이후 혼수상태로 한달 넘게 산소마스크에 의지한 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남옹은 베를린올림픽 이후 왕성한 대외활동을 했던 손기정 옹과는 달리 육상계와는 거의 접촉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왔다.(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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