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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종합주가지수 600선 돌파 공방

중앙일보

입력

개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6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일 주식시장은 전일 미증시가 '프레지던트 데이' 휴일인 관계로 휴장함에 따라 해외변수의 영향력이 미미한 가운데 통계청의 1월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 가계 소비심리가 7개월 만에 반등했다는 소식과 함께 이번 주부터 국민연금 1천6백억원을 증시에 투입한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 거래소시장 = 오전 11시5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2.03포인트 오른 598.7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 가운데 삼성전자,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통신, SK텔레콤 등은 하락세를 보이며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제일제당, 금강고려, LG화학 등의 옐로칩(중가우량주)들은 상승세다.

미국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의 국내 증권사 인수 대상에 대우증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전 11시53분 현재 대우증권의 주가는 전일보다 11.35%나 상승했다. 4년 연속 자본금(1백15억원)보다 더 많은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발표된 동아타이어도 이틀째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 건설, 금융 등 대중주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 통신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름세다.

오전 11시17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백41억원과 2백2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들은 4백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 코스닥시장= 개인들의 매수세에 탄력을 받고 있는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53분 현재 전일보다 0.85포인트 오른 88.14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SBS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민카드, LG홈쇼핑, 하나로통신 등은 강세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강세를 지속했던 인터넷 관련주인 한글과컴퓨터, 다음, 새롬기술은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테마주들이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마크로젠, 벤트리, 이지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주들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A&D(인수후 개발) 테마주인 리타워텍, 로커스홀딩스, 호스텍글로벌 등도 강세다. 이밖에 환경, 광우병 테마주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개인투자자들은 오전 11시18분 현재 2백2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나홀로 '사자'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억원어치와 1백12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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